나의 가장 큰 궁금증은 어떻게 종교적인 상징물들이
공산주의 기간동안 보존될 수 있었는가- 였었다.
그것은 세르기에브-파사드, 매우 종교적인 이 마을에 와서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었다.
그에 대해 가이드는 좋은 답을 주었는데,
이는 바로 위의 성모와 예수 모자이크화를 설명해주면서였다.공산주의가 공식화되자 이 마을의 한 가족이 이 모자이크화를 집에 가져가 아무도 모르게 숨겨두었다가
구소련의 몰락과 함께 성당이 어느날 되돌려놓았다는 것이였다.
이는 다분 이 모자이크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각 가정들이 하나 둘 서로 모르게
회손 혹은 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집에 몰래 숨겨두었다는 것이 아닌가...!
아무리 공산주의가 이상향이였던 들,
종교 만큼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였던 모양이다.
알록달록- 다른 디자인드릐 성당이 하나의 큰 성내에 위치하고 있다.
각각의 성당 건물들은 다른 시기에 (수 세기 차이) 그 시대의 유행에 따라 지어지다보니,
서로 통일성보다는 개성을 갖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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