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5

새로운 곳: 스웨덴 최북단 도시, 키루나로 가기 (준비)

블로그에 전혀 신경을 못쓰던 사이에 독일 베를린에서 이제 딱 3년을 보냈다. 그리고 이제 한 달 뒤면 독일을 떠나 스웨덴 키루나로 옮길 예정이다. 내가 봐도 좀 갑작스럽다. 딱 1년 전까지만해도.. 살게될 곳이라고는 전혀 예상안에 존재하지 않았던 나라다. 독일에서 스웨덴 최북단으로의 이사가 나름 유럽내의 이동이라고는 하지만, 2천키로미터의 여행길이다보니 국제이사 준비도 진행했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짐쌓기만 남았다.

키루나라니!
Articl circle내에 위치한 도시로, 겨울이면 눈에 뒤덮여 해도 뜨지않는 기간이 한 달에 달하고, 영하 20-30도가 되는 지역이다. 처음 겪어볼 극지역 기후대라는 것은 힘들테지만, 내가 평생 꿈꾸던 것를 해 볼 기회가 오다니! 바로 내 눈으로 보는 오로라와 극권 채운이다. 영하 30도에서도 밖에서 1-2시간은 버틸 수 있도록... 나는 준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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