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집이 춥다는 이야기에 호기심이 가서 읽게 되었었다.
난방비 폭탄에 대처하는 영국인 겨울 홈웨어
http://v.daum.net/link/51666689그런데 읽다보니....
그럼 도대체 일본은 뭔가- 싶어지는 거였다.
같은 연구소에서 일하며 알게된 3명의 영국인이 모두 일본의 추운집(?)에 놀라워(??)했었기 때문이다. -3명 모두영국의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
-0-
그러고보니, 영국인들이 모두 '터무니없는 일본 난방시스템'만 언급하며,
집이 춥다-정도로만 이야기하지,
추워죽겠다까지는 아니였다.
나름 영국에서 단련되어있다보니, 일본의 추운 집은 그래도 살만했던걸까.
일본, 도쿄의 집들은
창문이 이중창이 아니라, 얇은 단일창에
따로 난방시스템없고,
목재건물의 경우에는 벽도 얇아서 단열은 커녕 단음도 안되어 길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다 들릴 정도기 때문이다.
다행이라면 밖의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는 것이
작년 겨울 2-3번 정도 밖에 없을 정도로 온화한 날씨란 것이겠지.
그런데도
집안에서 입김이 보이고,
이불 아래 바닥닿는 곳이 방바닥과 나의 온도차에 물이 응결해서 축축하게 젖어버리고,
난로를 켜지 않으면 손이 시려서 타자치는 감각을 잃던 것은 무엇인지.
뭐... 올해 두 번째인 이 겨울은 그래도 나름 방열작업도 했고,
작년의 경험덕분에 놀라지는 않게 된다.
그러려니하며, 등유난로를 트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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