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의 일정 중,
먼곳에서 이곳까지 온 방문객들에게 천만다행(?)인 사실은 반나절의 일정으로 단체관광일정이 있었다는 사실이였다.
활화산으로 유명해서,
금성 표면에 대한 연구에 대해 지구상에서의 3가지 예로 꼽히던 장소 중 하나로,
Etna라는 화산이였다.
바로 2주 전에도 화산이 폭발해서 흐르는 용암을 목격할 수 있는 곳이기도 했기에 사람들의 기대감(혹은 걱정)이 무척 높은 관광지이기도 했다.
사람들은 우리가 방문하는 동안에 '폭발'할까봐 노심초사 할 수 밖에 없었고,
화산을 모르는 나는 '폭발' 못보는 아쉬움에 발을 굴렀다. - 결국 화산 폭발은 없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마치 화성 표면을 연상케할만큼,
작은 화산먼지들이 장엄한 풍경을 이루어서 행성과학자였던 참여자들의 대대적인 호응을 얻었었다!
(실제로 화성탐사선 로봇이 실제 실험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다만, 엄청난 추위(약 3,000 m의 고도)에 얼음 덩이들을 볼 수 있었고,
엄청난 풍속의 바람 속에 화산 구덩이의 아슬아슬한 가장자리를 걸으며- 자칫 발을 잘못 디딜까, 모두들 두려움과 함께 관광을 해나갔었다.
당시, 황산가스 보다도 수증기를 내뿜고, 조금만 지표를 파보면 따뜻한 흙을 만져볼 수 있어서 신비로운 곳이였다.
(물론, 이런 활화산을 관광지화해서 유지하는 모습에도 인상적이였다. 산악버스도 처음 타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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