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7

연구의 단계

너무 많은 것들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손을 놓는 것 보다는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것 부터,
그리고 현재 하고 있던 삽질부터
조심스럽게 살펴보는 거다.

쉽게 무엇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장 결론을 내려려 하지않아도 될거다.
그만큼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니까.

보이는 것 까지.
내가 분명하게 '그렇다' 할 수 있는 것과, '그럴지도 모른다'라고 할 수 있는 것들
그리고 모든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들도 노트해두며 정리하자.

이 모든 것이 '자료의 오류'가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다.
내가 한 모든 일들이 '일련의 실수'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어쩌겠니.
나는 과학을 하는 거다.만들어가는 과정이 타당한지 언제나 점검하고,
자료는 여러가지 것들을 살피고 또 살펴서 오류들을 잡아내고,

내가 보는 결과가 설명이 가능한 현상인지 찾아내는 거다.

나는 내가 가진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내가 하는 일이 '자료의 오류'를 확인 하는 것일지, 혹은 진짜 현상일지 모르겠다면,
규칙성 혹은 오류 가능성을 체크해야 한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모두 자료의 불확실성 속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것은 똑같은 이치일 것이다.
나만 특별하게 힘든일 하는 것이 아니야.






하지만....
아무래 그래도...
자료의 오류 가능성은 최대한 적었으면 좋겠다.
아무리 내가 쓰고 싶은 자료라해도, 믿고 쓸 자료인지 확인하고 써야한다.
그것을 판단하는 것이 '경험치' 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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