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04

금성까지 D-2. 금성탐사선

(금성 탐사선 상상도. Image: JAXA)

이틀 뒤,
월요일 아침이면
내가 일하고 있는- 그리고 일하게 될,
일본의 금성탐사선 성공여부를 알게 된다.

5년 전의 실패 때문에 여기 사람들은 조심스럽기만 하다.
2010년, 첫 행성탐사선은 모든 상태가 정상이였기에- 성공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축배를 들 준비를 하던 일본 연구원들은 청천벽력같은 결과를 받게 되었다.
금성탐사선 궤도진입 실패!
주 엔진이 고장나고 말았던 것이다.

근 5년동안 금성이 아닌 태양 궤도를 돌게 되었던 비운의 금성탐사선인 셈이다.
그러나 그러한 금성탐사선은 버려지지 않았다.
5년간 연구원들은 탐사선의 상태와 궤도 수정을 거듭해서
7월에 궤도를 수정했고,
그리고 이틀 뒤에는 다시 한 번 금성 궤도 진입을 시도 한다.

주 엔진이 고장났으므로 보조엔진을 총동원한다.
짧은 시간 사용을 목적으로 개발된 보조엔진을 장시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염려는 클 수 밖에 없다.
하지만 7월의 궤도 수정 성공은 월요일, 성공의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걱정만해서 무엇하랴-
실패를 걱정하기보다는
성공의 기대감으로 주말과 월요일을 기다려 보려고 한다.
낮 술을 위해 샴페인을 가져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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